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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접속사 기본편 - 생기초 영문법
1. 영어 접속사 기본편 : Intro
오늘 포스팅할 내용은 접속사입니다. 접속사는 정말 중요한 품사입니다. 영문장에 있어서 문장이 길어지고 복잡해지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접속사 때문인데요. 이 접속사에 대한 개념을 얼마나 정확하게 알고 있냐에 따라서 영어가 쉬워지기도 하고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에게 접속사에 대한 아주 확실한 개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2. 영어 접속사 기본편 : 기본개념
우선 접속사를 다루기 전에 구phrase와 절clause에 대한 개념을 먼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어의 기본 8품사를 다 포스팅하고 나서 따로 또 알려드리겠지만 이번 시간에 간단하게 다뤄볼게요.
구phrase와 절clause
- 구(phrase) : 두 개 이상의 단어로 이루어진 문장 구성 성분
- 절(clause) : 주어와 동사가 갖춰진 문장 구성 성분
1 구(phrase)
구phrase란 두 개 이상의 말로 이루어진 문장 구성 성분을 말하는 것인데 좀 더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 예문을 보겠습니다.
the green car
[녹색 차]
여기서 명사는 car 하나입니다. 하지만 관사 the와 형용사 green이 car를 꾸며주고 있어서 the green car 전체가 하나의 덩어리를 이루어서 하나의 명사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2개 이상의 단어가 모여서 하나의 문장 구성 성분을 이루는 것을 구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the green car는 최종적으로 꾸밈을 받는 말이 명사 이기에 명사구가 됩니다.
2 절(clause)
절clause이란 주어와 동사로 이루어진 문장 구성 성분입니다. 그냥 단어 몇개로 이루어진게 아니라 꼭 주어와 동사가 포함되어야 합니다.
When I was young, I liked watching TV.
[어렸을 때, 난 TV 보는 것을 좋아했다.]
이 문장에서 주어와 동사는 무엇인가요?
여기서 주어+동사는 2번 나옵니다. When I was young에서 I was가 첫 번째 주어+동사가 되구요. 뒤에 I liked watching TV에서 I liked가 두 번째 주어+동사입니다. 이렇게 주어+동사가 포함되어 있는 것을 절이라고 부르고, 이 문장에서는 When I was young이라는 절 하나와 I liked watching TV라는 절 이렇게 2개의 절이 있는 겁니다.
그럼 이 구와 절이 접속사와 무슨 관계냐?
접속사가 바로 절을 이끄는 신호등의 역할을 합니다. 이후에 문장의 종류를 배우시면 아시겠지만 일반적으로 문장이 이루어지려면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이 바로 주어와 동사입니다. 헌데 이 주어와 동사는 하나의 문장에서 반드시 하나만 있어야 합니다. 2개 이상은 될 수 없어요. 2개 이상이 되려면 조건이 있어야 하는데, 그 조건이란 바로 접속사의 유무입니다. 접속사가 있으면 주어와 동사가 하나 더 있어도 됩니다.
다시 예문을 보시면
When I was young, I liked watching TV.
[어렸을 때, 나는 TV 보는 것을 좋아했다.]
여기서 본래의 절, 진짜 절, 주절은 I liked watching TV입니다. 여기서 접속사 When이 오면서 주절이 아닌 다른 절 I was young을 이끌어서 주어+동사가 2개 나오게 된거죠.
여러분들은 앞으로 이렇게 접속사를 보게 되면 '주어+동사가 한 번 더 나오겠구나'하고 예측하셔야 합니다. 너무 당연한 공식이죠. 이 개념을 제대로 잡으면 문장이 아무리 길어지더라도 구조를 예측할 수 있어서 문장을 보는 눈이 빨라집니다. 이 개념이 제대로 잡히지 못하니 긴 문장을 보면 정신을 못차리는 겁니다. 접속사는 딴게 아니라 이 개념이 핵심입니다.
3. 영어 접속사 기본편 : 접속사의 종류
기본적으로 접속사는 '주어+동사라는 절을 이끈다'는 개념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이제 접속사의 종류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접속사는 크게 등위접속사coordainate conjuction와 종속 접속사subordinate conjunction으로 나뉩니다. 말이 굉장히 어렵죠?
쉽게 말해서 등위접속사는 우리가 흔히 봐왔던 and, but, or 등을 말하는 것이고 종속접속사는 명사절, 관계사절, 부사절 등을 이끄는 when, which, what, that bacause, how, if 등등을 말하는 겁니다.
1 접속사의 종류 - 등위접속사
우리가 흔히 아는 and, but, or이 바로 등위접속사입니다. 이 등위접속사는 어떤 절이 다른 하나에 속해 있는게 아니라 서로 대등한 관계의 절을 하나로 묶어주는 역할입니다.
I love you and you love me.
[나는 널 사랑하고 너는 날 사랑한다.]
이 문장에서 주어+동사는 2개가 나옵니다. 첫번째는 I love이고 두번째는 you love죠.
I love you but you don't love me.
[나는 널 사랑하지만 너는 날 사랑하지 않는다.]
이 문장에서도 주어+동사는 2개가 나옵니다. 첫번째는 I love이고 두번째는 you don't love입니다.
이처럼 한눈에 딱 보기에도 주어+동사가 뚜렷이 구별되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잘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구요? 다음 문장을 보시죠.
You or I will be elected.
[당신이나 혹은 내가 선출될 것이다.]
이 문장에서 주어+동사가 몇개로 보이시나요? 대충 보면 주어가 You or I 이고 동사가 will be elected로 보이시죠? 일반적으로는 이렇게 봅니다만 등위접속사의 본래의 개념을 바탕으로 본다면 다른 방식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접속사는 절과 절을 연결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어+동사를 2개씩 찾아야하는 거죠.
You will be elected or I will be elected.
[당신이 선출되던가 아니면 내가 선출될 것이다.]
표현이 조금 달라졌을 뿐 내용은 You or I will be elected랑 똑같죠. 다만 문장이 좀 더 길어졌을 뿐입니다. You will be elected와 I will be elcted에서 will be elected가 공통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마치 수학 공시 aX+bX=(a+b)X와 유사하게 접속사 or에는 전혀 다른 단어 You와 I가 오고 공통된 부분 will be elected를 뒤로 옮긴 겁니다. 어떠세요? 이런 방식으로 보니까 신기하시죠?
앞으로 여러분들은 등위접속사가 나오면 위처럼 쪼개보는 관점으로 한번 보시길 바랄게요. 영문장의 구조를 정확하게 파악하는게 정말 재미있어집니다.
참고로 모든 등위 접속사를 쪼개지 않아도 됩니다. 굳이 나누지 않아도 되는게 있거든요. 예를들어
To love and to be loved is the greatest happiness.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은 가장 위대한 행복이다.]
위와 같은 문장은 둘로 쪼개지 않습니다. 애초에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이 하나의 전체적인 주어입니다. 사랑하는 것 따로 사랑받는 것 따로 있는게 아니라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 전체를 하나로 보는 거죠. 이런 경우엔 쪼개는게 더 이상해요.
이런 경우를 제외하고서 등위접속사가 나와 문장이 길어져서 위미를 잘 파악하기 어려워진다면 의식적으로 두 절간에 생략된 부분이 어디 있고 절과 절이 어떻게 연결되었는지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2 접속사의 종류 - 종속접속사
자, 오늘 포스팅의 가장 핵심입니다.
and, but, or과 같은 등위접속사는 해석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러나, 혹은'이라고 하면 해석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어서 그냥 쭉쭉 읽어나가시면 되는데요
이 종속접속사는 다릅니다.
종속 접속사는 영문장을 매우 길게 만드는 주범 중에서는 으뜸입니다. 이 종속접속사 때문에 문장이 복잡해지는거고 반대로 이야기하면 이 종속접속사만 제대로 알면 영문장을 쉽게 알아 볼 수 있습니다.
본래 종속접속사는 뒤에 이끄는 절이 어떤 역할을 하냐에 따라서 종류가 3가지로 나뉩니다. 이 부분은 설명할 것이 많기 때문에 후에 다시 파트별로 다시 다루도록 하고(명사절, 관계사절, 부사절 파트) 여기서는 가장 알아보기 쉬운 부사절만 예시로 들겠습니다.
종속접속사를 알아두기 전에 먼저 알아야할 개념은 주절과 종속절입니다. 접속사가 오면 주어+동사가 반드시 포함된 절이 와야 합니다. 종속절이란 바로 이 종속접속사가 포함된 절을 부르는 말인데 이 종속절은 본래 문장의 절, 주절에 포함된 개념입니다. 예문을 보시죠.
When I was young, I liked watching TV.
[어렸을 때, 나는 TV 보는 것을 좋아했다.]
이 문장에서는 종속접속사 when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이어서 주어+동사, I was가 나왔고 young은 was의 보어로 사용되었죠, When I was young 전체가 바로 종속절입니다. 주절은 I liked ~ 가 됩니다.
I can't go to school, because I have a flu.
[나는 학교에 갈 수 없다. 왜냐하면 독감에 걸렸기 때문이다.]
여기서는 주절과 종속절의 위치가 바뀌었습니다. 주절이 앞에 나오고 종속절이 뒤로 갔죠. 주절은 I can't go to school이고 종속절은 because I have a flu입니다.
If I were a bird, I could fly to you.
[내가 만약 새라면, 너에게 날아갔을텐데.]
여기서는 다시 주절과 종속절의 위치가 바뀌었습니다. If를 딱 보는 순간 '아 종속절인 if절이 나오고 주절이 나오겠구나.'라고 예측하셔야 합니다. 못하면 영어 공부 제대로 못한겁니다. If I were a bird는 종속절이고 I could fly to you가 주절입니다.
4. 영어 접속사 기본편 : 마무리
접속사의 가장 핵심적인 개념은 바로 절입니다, 절! 주어+동사! 이걸 찾는게 핵심입니다. 등위접속사던 종속접속사던 상관없습니다. 무조건 접속사가 나오면 우리가 생각해야할 것은 뭐다? 주어+동사다! 이걸 기억한 다음에 접속사의 종류를 기억하시면 됩니다.
여러분들은 그냥 생각없이 물에 물 탄듯, 술에 술 탄듯 뜻만 가지고 대충 의미를 짜맞춰서 해석하는게 아니라 구조적으로 봐야하는 겁니다. 접속사에 따라 주절과 종속절을 나누고, 주어+동사를 찾아 그에 맞게 해석을 하는겁니다. 이게 진정한 구조적 독해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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