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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기본적으로 어휘와 해석을 위한 문법은 익히셔야 합니다. 어휘는 중학교 수준은 물론이고 수능용 기본 어휘집 하나 정도는 마스터한 후여야 합니다. 그래도 모르는 단어가 많을 거에요. 그래도 이 정도는 최소치입니다. 수능용까지는 알아야 그나마 읽을 수 있어요. 그리고 해석법은 당연히 알아야하고 이 해석법이란게 누차 말하지만 대충 어휘 뜻만 가지고 때우는게 아니라 문장 구조까지 분석할 줄 알아야합니다. 주어, 동사, 목적어, 보어를 찾을 줄은 알아야죠. 일단 이걸 다 안다는 전제하에 원서 찾는 팁을 드리겠습니다.

 

 

 

1. 한글 번역본이 있는 책을 정한다.

우선 한글 번역본이 있어야 합니다. 한글판이 있는 원서 책을 고르세요. 그래야 원서를 읽다가 모르는 부분을 찾아서 해석을 보고 그걸 바탕으로 다시 원서를 분석할 수 있습니다. 문학, 비문학은 상관없습니다. 예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이면 됩니다. 한글판을 이미 봤어도 원서로 읽고 싶었던 책도 상관없습니다. 어쨌든 한글판이 있는 책을 고르시길 바랍니다.

 

 

2. 전문적인 책은 고르지 않는다.

특정 카테고리에서 전문적인 책은 되도록 고르지 않습니다. 그런 책들은 전문적인 영역을 다루고 있어서 등장하는 어휘들이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다른 영역에서 등장하는 빈도가 매우 낮아요. 자신의 전공분야가 있고 앞으로도 그런 쪽으로 계속 원서를 읽을 계획이시라면 상관없습니다만 지금은 일반적인 것을 이야기 중이니 일단은 그런 책들은 피하시고 보다 폭 넓은 영역을 다루는 책을 고르시길 추천드립니다.

 

 

 

3. 고전 인문학, 특히 철학쪽 책은 고르지 않는다.

고전 인문학은 절대 이해 못합니다. 번역된 한글판도 이해가 어려운데 원서로 읽는다? 절대로 이해 못합니다. 단순히 이게 영어가 어려운게 아니라 내용이 어렵기 때문에 이해가 안되요. 이건 영어의 영역이 아니라 논리의 영역입니다. 간혹 원서 팁을 주시는 분들 중에 문학 고르지 말고 비문학을 고르라는 사람들이 있는데 전 반대입니다. 이런 고전 인문학쪽  비문학을 읽느니 차라리 문학 책을 읽으세요. 해리포터를 읽는게 더 낫습니다.

 

 

 

4.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부터 읽는다.

이게 가장 좋습니다. 뭐가 됐든 내가 이미 어느 정도 알고 있고 관심있는 부분부터 읽으세요. 배경지식이 이미 어느 정도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읽는 속도가 다른 부분보다 월등히 빠르고 원래 관심이 있던 부분이었기 때문에 중간에 읽기 어렵다고 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읽고 나갈 동기가 충분합니다.

 

 

 

위 4가지 부분을 생각하시고 5권 정도 선정을 한 다음 순서를 정하고 이 5권을 독파해보세요. 영어실력이 일취월장해지실 겁니다.

 

 

 

 

cf. 

만약 이렇게도 잘 모르겠다, 싶으시면 해리포터 추천합니다. 제가 본 블로그에 해리포터와 관련해서 분석하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문장들을 올려놓고 있습니다. 간혹 해석이 너무 잘못된 부분도 올려놓고 있죠. 정 모르겠다 싶으시면 한번 제 블로그에 와서 그 문장을 찾아보시면 그래도 없다 싶으시면 댓글이나 방명록에 글 남겨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

 

분석을 하지 않은 문장들은 제가 보기에 기본적인 해석을 위한 문법을 알고, 단어만 사전을 통해 잘 찾아도 의미를 해석하고 구조를 분석할 줄 알 것이기에 그냥 놔둔겁니다. 그런 문장들도 정 모르시겠다면 마찬가지로 방명록에 글을 남겨주시면 추가로 답변 드리도록 할게요. 헌데 이때 주의주셔야할 것이 하나 있는데, 진짜 제가 봐서 사전만 찾아봐도 충분히 알 수 있는 문장들은 제가 답변 드리지 않습니다. 간단하게 '사전 찾아보세요'하고 말겁니다. 그러니 꼭 혼자 무조건 사전을 통해 찾아보시고 글 남겨주셔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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